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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 돌잔치, 두돌치례 등 가리가리 생겨나는 이벤트비용 거품빼는 셀프기획법
하객규모 축소를 통한 식대통제 : 돌잔치 비용을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객 규모를 직계 가족 중심으로 대폭 축소하는 것이며, 일반 식당 룸을 활용하면 별도의 대관료 없이 식사 비용만으로 실속 있는 행사가 가능합니다.
대여서비스 및 사전촬영 활용 : 수십만 원이 드는 출장 돌상 대신 5~10만 원 선의 온라인 돌상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행사 당일 스냅 대신 컨디션이 좋은 날 스튜디오 단품 촬영을 미리 진행하면 가성비와 사진 퀄리티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일상소품을 활용한 홈파티 전환 : 두돌 이후의 기념일은 과도한 파티룸 대여나 외부 업체를 멀리하고, 다이소 소품을 활용한 셀프 거실 꾸미기와 아이 취향 맞춤형 케이크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달 나가는 고정 육아비 외에 1년에 한두 번씩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이벤트성 지출'이 찾아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돌잔치입니다. 백일은 집에서 소박하게 넘기더라도, 돌만큼은 제대로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대형 돌잔치 전문 홀이나 호텔 패키지를 알아보다 보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견적서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돌상 대여, 스냅 촬영, 의상 대여, 답례품, 여기에 하객 식대까지 합치면 웬만한 결혼식 축소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 역시 첫아이 돌잔치를 준비할 때 주변의 화려한 호텔 돌잔치 후기들을 보며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의 유명 장소를 예약해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행사에 가계 예산을 과도하게 쓰는 것은 장기적으로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양가 직계 가족만 모시는 소규모 셀프 돌잔치로 선회했고, 결과적으로 수백만 원의 비용을 아껴 아기 이름으로 된 주식 계좌를 만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돌잔치부터 두돌, 세돌로 이어지는 기념일 비용의 거품을 걷어내고 의미를 더하는 실속 기획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 돌잔치 비용의 가장 큰거품 : 패키지의 덫과 식대통제
업체에서 제공하는 '돌잔치 풀 패키지'는 편리하지만 가장 마진이 많이 남는 거품의 온상입니다. 비용을 통제하려면 항목을 쪼개고 직접 선택해야 합니다.
하객 규모의 과감한 축소 과거처럼 수백 명의 하객을 모시는 돌잔치는 비용 부담도 크고 부모와 아기 모두에게 극심한 피로를 줍니다. 최근 트렌드에 발맞추어 양가 직계 가족(부모, 형제)만 모시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행사로 기획해 보세요. 하객 수가 줄어들면 보증 인원에 묶이지 않아 장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식대 총액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듭니다. 호텔 연회장 대신 분위기 좋은 한정식 집이나 일식당의 룸을 빌리면 별도의 대관료 없이 식사 비용만으로 프라이빗한 행사가 가능합니다.
돌상 대여와 셀프 세팅 장소 제휴 업체에 돌상 차림을 맡기면 기본 50만 원에서 시작해 생화 장식을 추가하면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를 아끼려면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서 '백일 가성비 돌상 대여'를 검색해 보세요. 5만 원에서 10만 원 선이면 고급스러운 모형 과일과 떡, 세련된 현수막과 소품이 포함된 전통 또는 현대식 돌상 세트를 왕복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30분만 투자해서 테이블 위에 가이드대로 배치하기만 하면 스냅 사진상으로는 수십만 원짜리 업체 세팅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가 나옵니다.
[2] 스냅촬영과 의상 비용에서 현명하게 타협하는법
평생 남는 사진이라는 생각에 100만 원이 넘는 유명 1인 작가 스냅을 예약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유아기 이벤트 사진은 효율성을 따져야 합니다.
1인 작가 스냅 대신 '스튜디오 돌상 촬영' 활용 돌잔치 당일에 아기는 낯선 환경과 의상 때문에 컨디션이 난조를 보이기 쉽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 스냅 작가를 불렀는데 아기가 울기만 해서 건질 사진이 없었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가장 좋은 대안은 돌잔치 2~3주 전, 아기 컨디션이 좋을 때 평일에 '돌상 세팅이 완비된 스튜디오'를 방문해 단품 촬영만 진행하는 것입니다. 10만 원에서 20만 원 내외의 비용으로 돌잡이 컷과 독사진, 가족사진까지 깔끔하게 액자용으로 건질 수 있으며, 정작 돌잔치 당일에는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개인 카메라로 편안하게 분위기만 담아내면 됩니다.
한 번 입고 못 입는 아기 한복/드레스 처리법 돌 의상을 구매하는 것은 낭비입니다. 아이들은 금방 자라기 때문에 당일 몇 시간 입은 옷은 다시 입힐 일이 없습니다. 돌상 대여 업체에서 사은품이나 추가 옵션(1~2만 원)으로 제공하는 아기 한복을 활용하거나, 당근마켓에서 '돌 한복', '돌 드레스'를 키워드 알림 설정해 두세요. 다른 부모들이 한 번 입히고 세탁해 둔 S급 의류를 정가의 10%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다시 같은 가격에 되팔면 의상 비용은 사실상 '0원'이 됩니다.
[3] 두돌, 세돌로 이어지는 기념일 : 풍선과 케이크면 충분하다
첫 돌을 치르고 나면 매년 찾아오는 두돌, 세돌 생일이 기다립니다. 이때마다 매번 거창한 파티를 해줄 수는 없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화려한 파티룸 대여나 맞춤형 레터링 풍선 업체에 돈을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실속 있는 홈파티를 위한 최고의 조합은 '다이소 파티 용품'과 '커스텀 케이크'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1~2천 원짜리 숫자 은박 풍선과 가랜드, 아기자기한 고깔모자만으로도 거실 벽 한 면을 충분히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크 하나만 장식해 주면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 기억이 완성됩니다.
이벤트의 본질은 축하하는 부모의 마음과 가족의 화목함이지, 인스타그램에 올릴 배경의 화려함이 아닙니다. 행사 비용의 거품을 빼서 저축을 늘리거나, 그 돈으로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끊어 직접 만지고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훨씬 유익합니다.
핵심요약
돌잔치 비용을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객 규모를 직계 가족 중심으로 축소하여 식대 총액을 줄이고, 일반 식당 룸을 활용해 대관료를 방어하는 것입니다.
십수만 원이 드는 출장 돌상 대신 5~10만 원 선의 온라인 돌상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당일 스냅 대신 사전 스튜디오 단품 촬영을 활용하면 가성비와 아기 컨디션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두돌 이후의 기념일은 과도한 파티룸 대여나 외부 업체를 멀리하고, 다이소 소품을 활용한 셀프 홈파티와 아이 취향 맞춤형 케이크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아이를 키우며 예측하기 가장 어렵고 가슴 졸이게 만드는 지출인 '갑작스러운 의료비와 병원비'에 대처하는 법을 다룹니다. 합리적인 의료비 예산 책정 기준과 어린이 보험 리모델링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을 짚어드리겠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요
우리 아이 돌잔치나 생일 파티를 준비하면서 "이 항목은 정말 돈 아까웠다"고 느꼈던 부분이나, 반대로 "이렇게 해서 비용을 크게 아꼈다" 하는 나만의 셀프 기획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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