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치아검진 시기와 4회 무료검진 총정리
저희 아이 첫이가 났을때, 솔직히 치과는 한참 뒤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돌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는데요. 첫 유치가 나는 순간부터 이미 치과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내 아이 유아 치아검진, 언제부터 어떻게 챙겨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이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첫치과 방문은 언제가 좋을까
첫 방문 시기는 생각보다 이릅니다.
첫 유치가 나오는 시점, 또는 생후 12개월(돌) 전후가 권장 시기인데요. 미국치과협회(ADA) 기준을 인용한 자료들도 "첫 유치가 나거나 첫돌전"에 방문하라고 안내합니다.
대체로 생후 6개월 전후 첫 유치가 나고, 2~3세경이면 유치열이 대부분 완성됩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이 있습니다.
유치는 단순히 '아기이빨'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나중에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미리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유치가 일찍 빠지거나 손상되면 교합 이상, 발음 장애, 영구치 배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유아 치아검진, 국가에서 4번 무료로 받는법
유아 치아검진은 몇 번, 언제 받을 수 있을까요?
생후 18개월부터 65개월까지, 총 4차례를 본인부담 없이 받을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영유아 건강검진 중 구강검진 항목인데요. 시기는 이렇게 나뉩니다.
1차 18~29개월, 2차 30~41개월, 3차 42~53개월, 4차 54~65개월.
원래는 3회 체계였는데, 1차와 2차(당시 42~53개월) 사이 공백기간 동안 우식 의심 치아율이 4.8%에서 19.1%로 급격히 늘어난다는 문제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2022년 6월 30일부터 30~41개월 구간이 새로 생기며 4회 체계로 확대되었는데요. 이 체계는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검진에서는 구강문진과 육안진찰, 그리고 보호자와 아이를 위한 구강보건교육이 함께 진행됩니다. 건강보험가입자는 공단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니, 별도 준비물없이 검진표만 챙기면 됩니다.
다만 검진시기는 차수별로 정해져 있어서, 그 기간이 지나면 무료로 받을 수 없다는 점은 기억해두는 게 좋습니다. 지정된 치과병의원에서만 받을 수 있고, 어느 곳인지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 젖병충치, 왜 생기고 어떻게 막을까
아이 충치는 어른 충치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생깁니다.
충치균, 구강 내 환경, 당분이라는 세 조건이 겹칠 때 발생하는데요. 특히 충치균은 보호자의 침을 통해 아이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고무젖꼭지를 입으로 닦지 않고 물로 헹구기, 숟가락이나 식기를 아이와 함께 쓰지 않기 같은 습관이 예방 수칙으로 꼽힙니다. 주스나 탄산음료처럼 당분 많은 음료를 자주 먹이면 구강이 산성화되어 충치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양치는 유치가 나기 전에는 거즈나 구강 청결 티슈로 잇몸을 닦아주고, 첫 유치가 나온 뒤부터는 하루 2회 칫솔질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불소치약 사용 여부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게 안내하고 있어서, 단정하기보다는 소아치과 의사와 상담해 아이 연령에 맞는 방식을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 불소도포와 실란트, 충치예방의 두축
국가검진이 '발견'을 위한 것이라면, 불소도포와 실란트는 '예방'을 위한 시술입니다.
불소도포는 첫 유치가 난 직후부터 시작할 수 있고, 이후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하고 충치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실란트는 만 6세 전후 첫 번째 영구 어금니에 주로 적용합니다. 충치가 없는 건전한 치아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이 경우 본인부담은 10%뿐입니다. 치아 한 개당 시술 시간은 약 5분, 마취도 필요 없다고 하니 부담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비용면에서 정리하면, 국가 영유아 구강검진 4회는 완전 무료이고 실란트는 본인부담 10% 수준입니다. 다만 실손보험은 예방 목적 진료를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병원에 직접 문의해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치과를 무서워하는 아이앞에서, 결국 가장 큰 예방은 '먼저 겁먹지않게 하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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